美 SNS, ‘홍콩시위 폄하’ 중국계정 삭제
트럼프 '검색포털 구글이 부당한 영향 미쳤다'
 
류상우 기자

 

미중 간에 무역전쟁이 벌어진 가운데, 미국의 소셜미디어(SNS)가 홍콩 시위를 폄하하는 내용의 중국발 계정들을 삭제했다고 한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19일 각자 발표한 성명에서 홍콩의 반 중국 시위를 폄하하는 글과 사진을 올린 계정 수십만 개를 정지시키고 삭제했다고 발표했다며 미국의 소리(VOA)21페이스북은 이번 활동을 주도한 사람들의 신원을 조사한 결과 중국 정부와 연관이 있었다고 밝혔다트위터는 중국발 936개의 계정을 정지 시켰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홍콩 내 시위의 정당성을 훼손하려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이어 VOA또한 적발된 계정 대부분이 정치적인 선동 목적으로 만들어진 계정이라고 주장했다특히 트위터는 앞으로 중국 국영 매체의 광고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해당 계정들은 중국의 생각과 상황을 설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VOA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조치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하지만 중국인들은 홍콩 시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중국에서 발송되는 계정에 대한 통제가 주목된다.

 

한편, VOA지난 2016년에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투표에 부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했다하지만, 구글과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런 주장을 일축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구글이 지난 대선에서 유권자 표심을 조작했다고 주장했군요?”라는 자문에 VOA트럼프 대통령, 19일 트위터에 구글이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최소 260만 표에서 최대 1600만 표가 돌아가게 표심을 조작하는데 관여했다고 주장했다고 자답했다.

 

이어 표심 조작에 관해 VOA당시 구글이 검색 결과를 클린턴 후보에게 유리하게 조작해서 많은 유권자가 클린턴 후보를 지지하게 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자기 지지자가 아닌 클린턴 후보 지지자가 냈다면서 구글이 소송을 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의 승리가 생각보다 컸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보고서는 캘리포니아에 있는 미국행동연구기술연구소(American Institute for Behavioral Research and Technology)’란 조직에 소속한 심리학자 로버트 엡스틴 씨가 만든 것이라고 한다.

 

최근에 연방 의회 청문회에 나왔던 엡스틴 씨는 지난 6월에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나와서 구글이 클린턴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검색 연산 방식(알고리즘)’을 조작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며, 최근에는 구글에서 기술자로 일했다는 사람이 한 보수 조직이 올린 영상에 나와서 구글이 편견을 갖고 검색 결과를 게시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구글 대변인은 엡스틴 씨 주장은 3년 전에 나왔지만, 이미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당시에도 밝혔지만, 구글이 여론을 몰아가려고 검색 결과나 순위를 조작하지 않았다. 회사 목표는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고품질 정보를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클린턴 전 후보도 같은 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VOA당신이 언급한 틀린 연구는 부동층 유권자 21명 사례를 근거로 한 것이라며 맥락상 이건 당신 선거운동과 관련해 기소된 인사들 가운데 대략 절반에 해당한다고 꼬집었다고 전했다.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서 보수진영이 구글 같은 거대 인터넷 기업을 비난하는 현상에 관해 VOA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인터넷 사회연결망 서비스(SNS) 업체들이 보수파 목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라며 공화당 소속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도 지난 7월 청문회에서 구글이 특수한 알고리즘을 써서 보수파의 목소리를 사전 검열한다고 주장했었다고 전했다.

 

투표 조작 가능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뉴햄프셔주에서 유세하면서 투표 조작이 아니었다면 지난 대선에서 뉴햄프셔 지역에서 이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VOA참고로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체 개표 결과에서는 뒤졌지만, 당시 클린턴 후보보다 더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해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상기시켰다. 이런 주장에 대해 연방 선거관리위원회(FEC)’ 엘렌 웨인트라웁 위원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서 뉴햄프셔주에서 나온 ‘투표 조작이 아니었다면 지난 대선에서 뉴햄프셔에서 이겼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한 증거를 요구했다고 한다.

 

민주당원인 웨인트라웁 위원장은 그 서한에서 근거 없는 정보를 퍼뜨리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손상이라며 “2016 대선이나 다른 선거에서 노골적인 유권자 부정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고 VOA는 전했다. “구글 등 미국의 거대 인터넷 기업들은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로도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았습니까?”라는 자문에 VOA러시아 정보기관이 주로 SNS를 이용해서 가짜 뉴스를 퍼뜨려 미국 대선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들 업체가 여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다고 해서 크게 문제가 됐었다고 전했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2019/08/21 [21:40]  최종편집: ⓒ allinkorea.net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