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된 전쟁'의 저자, '제2의 6·25 가능'
미중 패권전의 틈에서 한국이 희생될 수도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예정된 전쟁(Destined for War)’이라는 책을 쓴 그레이엄 앨리슨 하버드대 석좌교수에게 이메일로 ·중 갈등이 무력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지묻자 대부분의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가능성이 훨씬 크다한국전쟁으로 13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대부분이 중공(오늘날의 중국)군 또는 미군에 의한 것이었다. 한반도에서 또다시 전쟁이 발발한다면 훨씬 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답했다고 조선닷컴이 16일 전했다. 앨리슨 교수의 이런 주장의 근거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그의 저서 예정된 전쟁(Destined for War)’을 통해 개념화된 투키디데스의 함정(Thucydides Trap)’”라고 한다.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고대 그리스 역사가 투키디데스가 아테네와 스파르타 간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발발 원인을 분석한 데서 따온 개념이다. 패권 세력과 새로 부상하는 세력 간 극심한 구조적 갈등을 뜻한다라며, 조선닷컴은 앨리슨 교수는 책의 집필을 위해 지난 500년간 신흥국가의 부상이 기존 패권 국가와 강하게 충돌한 사례 16개를 선정했다. 이 중에서 제1·2차 세계대전, ·일 전쟁을 포함해 12번은 전쟁으로 끝이 났다. ·소 냉전을 포함, 4차례만 전쟁을 모면했다앨리슨 교수는 미·중 관계를 투키디데스의 함정이 적용되는 17번째 사례로 본다. ‘예정된 전쟁에서 아테네는 중국으로, 스파르타는 미국으로 변주(變奏)된다고 소개했다.

 

앨리슨 교수는 미국을 대표하는 안보·국방 분야의 석학이다. 특히 핵확산과 테러리즘 그리고 정책 입안의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1977~89년까지 하버드 케네디스쿨 학장을 맡아 수많은 석학과 정계 인물을 배출하는 세계 최고의 정치행정대학원으로 키웠다. 레이건과 클린턴 행정부에서 각각 국방장관 특보와 국방성 차관보를 역임했다며 조선닷컴은 ·중 전쟁을 촉발할 수 있는 위험요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앨리슨 교수의 투키디데스 함정의 중요한 동력은 계산 착오. 패권국이나 급부상하는 도전자 양쪽 모두 자신의 능력은 과대평가하고 상대방의 힘은 과소평가하기에 십상이기 때문이라는 대답을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양쪽의 의사와 관계없이 사소한 충돌이 전쟁으로 비화할 수도 있다며 앨리슨 교수는 북한의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양안 관계(중국 대만 관계)’ 악화, 남중국해에서 우발적인 무력 도발 등 ·중 무력 충돌이라는 점화 플러그에 불꽃을 댕길 수 있는 요인들은 많이 있다고 답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두 나라가 무력으로 맞붙는다면 한국에 피해가 클 수밖에 없지 않나라는 질문에 엘리슨 교수는 아프리카 속담에 코끼리들이 싸우면 주변에 자란 풀들은 짓밟힐 수밖에 없다는 말이 있다. 한국인이 새겨들어야 할 경구라며 남북한 간 대화 창구를 강조했다고 한다.

 

미국과 중국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질문에 앨리슨 교수의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연설 내용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는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극복을 통해 얻은 교훈을 이듬해 아메리칸대 졸업식 축사(일명 평화연설)에서 당장 차이를 극복할 수 없다면 적어도 다양성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케네디의 발언은 중국 헌법에 명기된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총리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5대 원칙(영토·주권의 상호존중, 불침략, 내정불간섭, 평등·호혜, 평화적 공존)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주 전 총리의 5대 원칙에 대해 중국 외교 정책의 근간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는 대답을 전했다.

 

이어 앨리슨 교수는 케네디와 주 전 총리의 원칙을 조화시켜 새로운 형태의 열강 관계를 정립할 수는 없을까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며, 조선닷컴은 미국이 중국, 이란, 베네수엘라 등 너무 많은 나라와 대립하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는 질문에 대한 앨리슨 교수의 동의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껏 내가 국제 사회에서 경험한 가장 특이한 스타일의 리더다. 기회만 생기면 적군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시비를 거는데, 현명한 접근법은 아니라고 본다. 중국이 견제해야 할 주적(主敵)’이라고 믿는다면 한국, 일본과 동맹을 강화하고 인도와도 협력관계를 굳건히 해야 한다는 대답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전면적인 무역전쟁에 나선 것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주도의 미·소 군비경쟁과 비슷한 시도로 보는 시각도 있다는 질문에 앨리슨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레이건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나도 레이건 대통령을 존경한다. 영광스럽게도 레이건 행정부 때 캐스퍼 와인버거 국방장관 특별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하지만 당시 소련과 지금의 중국 간에는 비슷한 점보다는 차이점이 훨씬 많다. 트럼프 대통령이나 고위 관료 중 누구의 입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나온 적은 없다. 흥미로운 가설이지만 설득력은 떨어진다고 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조선닷컴(이코노미조선)레이건 대통령은 1980년대 소련과의 군비경쟁에 나서 스타워즈 계획에만 700억달러(825000억원)를 투입했고, 미국과 군비확충 경쟁을 견디지 못한 소련은 결국 몰락의 길을 걸었다일각에서는 트럼프가 중국과 전면적인 무역전쟁에 나선 것을 레이건 주도의 미·소 군비경쟁과 비슷한 시도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상대방이 소련에서 중국으로 바뀌었고, 군비경쟁이 관세경쟁으로 변했을 뿐 압도적인 힘을 바탕으로 경쟁자가 제풀에 나가떨어지게 하려는 의도는 비슷하다는 이야기라고 조선닷컴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평했다.

 

일본은 미·중 갈등 속에서 미국에 올인한 모양새다. ·미 관계에 영향은 없을까라는 질문에 앨리슨 교수는 한국과 일본은 호주와 더불어 아시아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들이다. ·일 관계의 특수성은 미국도 잘 알고 있다이들 세 나라와의 굳건한 동맹 관계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총사령관이던)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은 불과 1년 전 혁명으로 공산정권을 수립한 마오쩌둥(毛澤東)이 미국을 향해 총부리를 겨눌 것이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중 무력 충돌 시 한반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미·북 간, 남북 간 대화 창구를 계속 가동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중 무력 충돌도 가능2의 한국전쟁될 수도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sway****)유쾌하지 못한 가설이지만 나름 일리가 있소이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속담이 왜 서양이라고 없겠소이까! 지금 중국이 기고만장해 눈에 보이는 게 없는 지경이라 미국하고 한판 붙을 가능성이 농후하지요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qaz123****)정치가 중심이 돼서 급변하게 움직이는데 종북좌파 이념에 푹 파져있는 사람이 있다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i****)어리석은 환상으로 증명된 공산주의를 신봉하며 북의 내시 역할을 하며 여적·이적죄를 범하고 있는 자들은 전원 사형에 처해야 한다라고 했다.

또 한 네티즌(p****)중국이 제2의 한국전에 참전하면 중국은 멸망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 지금의 한국은 6.25전쟁 당시 한국이 아니다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audiobo****)공감합니다. 문재인의 여적죄적중재자론이 미-중간의 무력전쟁 공간을 남중국 쪽에서 우리 한반도로 옮겨놔 버렸습니다. 문재인의 딸 가족들은 전쟁 피난을 동남아로 미리 가있는 셈인 거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rea****)중공이 14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소수민족 갈등이 있어 전쟁을 할 수 없다는 멍청한 또는 교활하면서 개돼지 기만 선전선동 하는 글이 있다. 6.25 때 중공은 한반도에 전쟁을 하면서 티벳을 집어 삼켰다라고 했다.

 

그리고 한 네티즌(fi****)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민족이란 미명으로 포장된 사악한 정치적 사술에서 깨어나는 일이다. 민족이란 인륜이란 뿌리에서 자라난 나무이지만 시공간적 현실 삶을 초월하지 못한다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bell****)미중 간 한국전쟁의 재발이 이미 발생했다. 미국이 어떻게 평가하더라도 중국은 미중갈등을 한국전쟁의 재발로 여기고 있다. 지금은 미사일 열전의 전초전격인 무력을 겸비한 무역전이다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357****)어느 지도자가 평화는 힘의 우위가 아닌 이해라고 하여 국군전력을 약화시키고 선동과 인기영합에만 몰입하는 위험한 짓거리는 멈춰야 한다라고 했다. [허우 기자] 

 

 

기사입력: 2019/06/16 [12:54]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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