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주주총회 장소 봉쇄
대우해양조선 인수하면서 법인 분할하는 데에 반발
 
류상우 기자

 

오는 31일 현대중공업의 주주총회가 열리기로 예정돼 있는 울산 동구 전하동 한마음회관은 28일 민노총에 의해 전쟁터가 된 것처럼점거됐다고 한다. “이 회사 노조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법인을 분할하는 데 반대하며 주주총회를 원천봉쇄하겠다고 해왔다. 28일 오후 5시쯤 울산 동구 전하동 한마음회관 진입로. 도로 양쪽으로 울긋불긋 삼각형 깃발 수십개가 펄럭이고, 오토바이 수십대가 줄지어 세워져 있었다. 깃발에는 ‘결사항전’, ‘총파업’, ‘단결투쟁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며 노조의 현대중공업 주주총회 봉쇄현장 상황을 전했다.

 

도로를 따라 50m를 들어가니 한마음회관 앞 마당에서 검은색 조끼를 입은 현대중공업 노조원 수백명이 집회를 열고 있었다. 조합원들은 기자들을 향해 사진 찍지마. 찍은 사진 다 지워하며 고함쳤다, 조선닷컴은 겹겹이 싸인 노조원들 뒤로 4층 높이의 한마음회관이 보였다. 건물 외벽엔 붉은 페인트로 노동자 다 죽이는 법인분할 중단하라고 쓰여진 대형 플래카드 3개가 걸려 있었다. 건물로 들어가는 출입구는 아예 나무 합판으로 덮여 있었다건물 옥상에는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노조원 2~3명이 주변을 돌아보며 경계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원천봉쇄 이유에 관해 조선닷컴은 이곳에서는 오는 31일 현대중공업의 주주총회가 열리기로 예정돼 있다. 이 회사 노조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법인을 분할하는데 반대하며 주주총회를 원천봉쇄하겠다고 해왔다. 법인을 분할하면 구조조정 위기에 처할 수도 있고, 졸지에 자회사로 전락해 처우가 나빠질 수도 있다는 게 노조 측이 반대하는 이유라며 지난 27일 회사 측이 법원에 낸 주주총회 방해금지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자, 노조는 이날 오후 230분쯤 기습적으로 한마음회관을 점거했다. 주주총회를 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마음회관은 아파트 단지와 대학병원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 조용한 문화센터다. 극장과 미술관, 공연장, 스포츠센터 등을 갖춰 주민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곳 3층에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다니는 외국인학교도 있었다며 조선닷컴은 주민 박모씨의 하루만에 평온하던 문화센터가 갑자기 전쟁터로 변해버렸다. 노조원들이 거칠게 욕도 하고 해서 아이들을 다른 길로 데리고 다니고 있다는 말을 전하면서 한마음회관 내 외국인 학교 학생 30여명과 직원들은 노조원들이 들이닥친 27일 오후 한 때 교실 안에서 나오지 못하고 갇혀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노조원들은 학생들만 출입을 허락했지만, 학교 측은 28일부터 휴교 조치를 했다. 이곳에 입주해 있는 식당과 스포츠센터 등은 모두 영업을 중단했고, 지하 극장에서 30일 개봉 예정이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도 상영이 미뤄지게 됐다. 한마음회관 측은 이날 오는 31일까지 임시 휴관하기로 결정했다며 조선닷컴은 현대중공업은 울산 동부경찰서에 노조원들의 퇴거 명령을 요청을 해둔 상태라며 현대중공업 관계자의 사내에서도 이런 일은 없었는데, 주민들이 사는 곳에서 피해를 주는 일까지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주장도 전했다.

 

주주총회 훼방 대치상황에 관해 “경찰은 이날 19개 중대 2000여명을 한마음회관 부근에 배치했다며 조선닷컴은 오는 30일 오후 5시부터는 대우조선해양 노조와 영남권 민노총 조합원들이 한마음회관 점거농성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이들은 12일 동안 집회를 열고 현대중공업 주주총회를 반드시 막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 측은 31일 주주총회를 예정대로 한마음회관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회사 측 관계자의 경찰의 대응과 노조 움직임에 따라 주주총회 장소를 변경하는 일도 완전 배제한 것은 아니다라는 주장도 전했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점거한 한마음회관은 지금...“순식간에 전쟁터가 돼 버렸어”>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seti****)경찰청을 민노총 사무실로 옮기고 경찰청장은 민노총 위원장에게 지시를 받아 직무를 수행하라. 대한민국에 국민과 국가를 위한 경찰은 없다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ks****)“5.18과 똑같네. 좀 있으면 국가유공자 되고 국립묘지에 안장되겠다. 이게 나라다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polos****)자유와 방종을 구분 못하는 저열한 엽전들에게는 오직 몽둥이가 최고의 훈육 방법이자 명약이다라고 했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2019/05/28 [21:45]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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