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원경환 서울청장에 뇌물 줬다'
원경환 서울경찰청장은 '무고죄로 법적 대응하겠다'
 
조영환 편집인

 

수사권 조정을 두고 검찰과 경찰이 힘겨루기를 하는 가운데, ‘함바 브로커유상봉씨가 원경환 현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10년 전 뇌물을 줬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해 검찰이 내사에 착수했고, 원 청장은 무고죄로 법적 대응하겠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고 한다. 이런 해프닝에 관해 조선닷컴은 ·경 수사권 조정을 두고 검찰과 경찰의 신경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경찰 서열 2위인 현직 서울경찰청장의 과거 뇌물수수 의혹이 공개되자 경찰은 검찰에 의구심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함바집 운영권을 두고 논란이 됐던 유씨에 관해 조선닷컴은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유씨가 뇌물 제공과 관련한 진정서를 접수해 내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유씨는 진정서를 통해 2009년 원 청장에게 뇌물을 건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진정 내용을 토대로 조사를 진행한 뒤 구체적 혐의점이 발견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유씨는 건설현장 식당 함바집 운영권을 따내기 위해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이며 뒷돈을 건넨 함바집 비리의 장본인이라고 전했다.

 

함바집 운영권 비리’ 사례에 관해 강희락 전 경찰청장은 2011년 함바집 운영권 수주와 민원 해결 청탁 등 명목으로 19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36월을 선고받았다, 조선닷컴은 원 청장은 곧바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무고죄로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여러모로 민감한 시기에 다른 오해가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간략히 입장을 말씀드린다금품수수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무고죄로 강력히 법적대응 할 예정이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한다.

 

이어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원 청장은 2009년 강동서장 재직 시절 강희락 당시 청장의 권유로 서장실에서 잠깐 유씨의 얼굴은 본 적이 있지만 이후 교류가 없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닷컴은 유씨는 현재 또 다른 뇌물공여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라며 유씨는 201011월 본인이 구속됐을 당시 경찰이 나를 건드리면 총경 30명의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말하며 검찰에 수차례 진정을 제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유씨의 이번 주장은 예고된 폭로로 보인다.

 

경찰은 이미 수차례 검증에서 원경환청장의 비리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원 청장 역시 유씨에 대해 법적대응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조선닷컴은 이날 민갑룡 경찰청장의 진정이 있었다고 하고, 그에 대해 수사하는 것은 법에 따라 할 일이라며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것들이 공개되는 게 적절했는지는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는 기자회견 내용도 전했다. ‘·경 수사권 조정을 놓고, 검찰과 경찰이 서로의 비리를 폭로하면서, 상대 수사기관을 죽이려는 듯한 상쟁이 벌어지고 있다.

 

<‘함바비리유상봉 “10년전 원경환 서울청장에 뇌물무고죄 법적 대응”>이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ds****)저런 경찰한테 검경 수사권을 조정한다고... 개가 웃겠다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sgsk****)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 나랴 경찰 수사권 절대로 안 됨. 토착비리의 온상이 될 것이다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syr*)그건 좋은데, 함바는 일본식 용어이지요라고 했고, 또 한 네티즌(fer****)대한민국 경찰은 썩었다라고 함바 브로커’ 유씨에게 동조하는 댓글들을 달았다. [조영환 편집인] 

 

 

 

기사입력: 2019/05/21 [14:49]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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