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후보자, '박왕자 피살=통과의례'
줄기찬 북한 대변자 같은 발언한 통일부장관 후보자
 
조영환 편집인

 

줄기찬 친북성향의 발언으로 언론의 주목과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008년 금강산에서 북한군 총에 숨진 박왕자씨 피살(被殺) 사건에 대해 일찍 겪는 게 나았을 통과의례라고 언급했다고 한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11년 출간한 책 만약에 한국사(만약이란 이름으로 재해석한 우리 역사)’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총격 사건으로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건·사고들은 일찍 시작했어도 우리가 겪어야 할 통과의례였다어차피 겪어야 할 일이라면, 차라리 일찍 겪는 게 나았다고 주장했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이 책은 김 후보자가 3명의 필진과 함께 한 주간지에 돌아가며 연재한 칼럼을 묶어 낸 것이다. 해당 부분은 김 후보자가 20104월호에 금강산 관광이 5년 먼저 시작됐다면이라는 제목의 칼럼에 실렸다, 조선닷컴은 김 후보자의 금강산 관광은 접촉을 통한 변화정책의 상징이다. 접촉 초기에는 충돌이 불가피하다예를 들어 금강산에서 대한민국 만세를 부르는 사람, 탈북자 얘기를 꺼냈다가 억류된 사람, 교통사고로 북한 군인이 사망하고, 총격 사건으로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건·사고들이라는 주장을 전했다. 박왕자씨의 죽음을 우연사로 몰아간 김 후보자다.

 

김연철 후보자는 “(금강산 관광을 시작하기에) 돌이켜보면 노태우 정부에서는 너무 일렀다. 그렇지만 당시에 금강산 관광이 시작되었다면, 남북관계는 조금 일찍 불신의 계곡에서 벗어났을 것이라며 분단의 세월을 넘어 평화통일의 미래로 가기 위해 우리는 그 계곡을 통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2008711일 오전 금강산 관광에 나섰던 민간인 박왕자(당시 53·)씨가 북한군의 총격에 의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당시 이명박 정부는 북한에 사과나 재발 방지를 요구했으나, 북한은 이를 거부하면서 금강산 지구 내 남측 자산(3673억원) 동결·몰수했었다.

 

같은 책에서 김 후보자는 한국이 천안함 사건의 북한 연계성을 밝힐 만한 강력한 증거를 제시할 수 있느냐. 심증은 가나 확증이 없는 상황은 국내 정치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겠지만, 외교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고, 지난 정부 때 발생한 북한의 DMZ 목함지뢰 도발에 대해 북측의 소행이라는 확실한 물증이 없다고 주장했고, 2011년 한 언론에서 남북 관계가 파탄난 것은 금강산 관광객 피격이나 천안함, 연평도 사건 때문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의 10·4 선언 불이행으로 남북 간의 신뢰가 약화되면서 우발적인 사건이 잇따라 터져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골수 친북인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13일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 지명에 관해 김 후보자 내정은 미국과 관계없이 한반도 정세를 밀고 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문정인은 이날 춘천시와 강원대가 마련한 남북교류협력아카데미 입학식에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김 후보자 발탁 배경을 설명하면서 대통령이 신한반도체제와 평화프로세스를 소신 있게 할 사람을 뽑은 것이라며 대통령이 그것을 보고 임명한 것이지 지역 정서 때문에 (장관이) 되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줄곧 대북 제재 무용론을 주장해온 김연철 후보자에 관해 문 특보는 김 후보자는 그 동안 본인 주장대로 해나갈 것이라며 한국 사회의 보수와 진보의 양분화, 분란이 있는데 설득을 잘 해야 한다. 우리가 합쳐진 모습을 보이면 미국도 어쩌지 못한다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는 금강산 관광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금강산 관광을 배제시킨 것은 이명박 정부 때로 핵미사일과 관계가 없고 관광객 개별이 내는 것은 현금 다발이 아니다라며 유엔제재 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 운영의 묘를 구하고 미국을 설득하면 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조영환 편집인] 

 

 

기사입력: 2019/03/15 [23:32]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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