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튼 '北核 포기 않으면, 대북제재 강화'
"북한의 핵무기 포기 의사 있는지 지켜볼 것"
 
류상우 기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미북회담이 결렬되어 미북 간에 불신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존 볼튼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제재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북한은 미국이 불안정한 합의를 받아들일 것으로 판단했던 것 같다.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미국의 소리(VOA)6일 전했다. “북한의 비핵화 없인 제재 해제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볼튼 보좌관은 볼튼 보좌관은 5일 미 폭스 비즈니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에서 북한과의 나쁜 합의에 동의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후, 북한에서 많은 잠재적 결정들이 나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VOA는 전했다.

 

볼튼 보좌관은 이런 결정들은 북한이 대화에 진지한지, 대화로 돌아오고 싶어할지, 또 근본적으로는 핵무기 프로그램과 모든 관련된 것들을 포기하기로 결심할지 여부와 상관 없이 나오게 될 것들이라며 미국은 북한이 그런 결심(핵무기를 포기)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만약 그렇게 할 의사가 없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분명히 밝힌 것처럼 북한에 가해진 치명적인 경제적 제재에 대한 해제는 얻지 못하게 될 것(That's what we think they need to do if they're not willing to do it then I think President Trump has been very clear, they're not going to get relief from the crushing economic sanctions that have been imposed on them)”이라고 주장했다고 VOA는 전했다.

 

볼튼 보좌관은 북한이 뒤로 돌아가 그들의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I think the North Koreans have got to go back and reassess their strategy)”북한은 하노이로 향하면서 과거 (미국) 행정부에게 팔았던 말을 트럼프 행정부도 살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I believe that they came to Hanoi, thinking that this administration would buy the same pony that they've sold the previous administrations)”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볼튼 보좌관은 미국이 부분적인 합의를 받아들이고, 그 대가로 북한의 경제적 숨통을 다시 틔워줄 수 있는 상당 수준의 제재 해제를 해주면서 한편으로는 많은 핵무기 역량과 미사일 등은 여전히 숨길 수 있을 것으로 북한이 생각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볼튼 보좌관은 실제로 북한에게 경제적 번영의 기회가 제공됐었다는 점도 강조했다며, VOA는 볼튼 보좌관의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전혀 다른 경제적 미래의 문을 북한에게 열어줬지만, 북한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고, 하노이에서도 이 문이 다시 열렸지만 결국 들어가지 않았다(Look, the President open the door for North Korea in Singapore to a completely different economic future. They didn't walk through it, then he's opened it again in Hanoi. They didn't walk through it)”공은 북한 쪽으로 넘어간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측과) 다시 만나 합의를 이룰 준비가 돼 있다는 말도 전했다.

 

볼튼 보좌관은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대한 중국의 역할도 거듭 강조했다, VOA는 볼튼 보좌관의 북한과 중국이 매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I think there's a very close relationship)”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하노이에서 북한으로 돌아갈 때 베이징에 들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지 않은 건 흥미로운 일(It's interesting, we believe that Kim did not stop in Beijing on his way back to North Korea to talk Xi Jinping)”이라는 말도 전했다. 볼튼 보좌관은 북한의 운반 가능한 핵무기 보유를 원치 않는다고 오랜 기간 말해 온 중국의 발언에 진정성이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해 (미국은) 중국의 행동을 더욱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특히 볼튼 보좌관은 중국과 북한이 경제와 정치 분야에 있어 독특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과, 중국이 북한의 핵무기가 동북아시아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중국의 경제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고 말한 사실에도 주목했다, VOA볼튼 보좌관은 중국 정부가 김정은 위원장에게 핵무기 포기시 더 많은 이득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좀 더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볼튼 보좌관은 5일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도 결렬된 2차 미·북 정상회담에 이어, 미국은 계속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비롯한 핵 관련 시설을 포기할 의지가 있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2019/03/06 [23:53]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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