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북 'available'→文정권 곡해?
'방북 가능하다'를 '무조건 갈 수 있다'로 왜곡?
 
조영환 편집인

 

대북 제재 완화와 평화 선동에 매진하는 문재인 정권이 교황의 발언까지 왜곡과장하지 않았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와 여권은 19일 교황의 방북(訪北)을 기정사실화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놨으나, 교황은 문재인이 전한 김정은의 평양 초청제안에 영어로는 ‘available’이라는 뜻의 원론적인 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조선닷컴은 이 표현을 두고 사실상 방북을 승낙한 것이라고 해석한 청와대의 설명이 실제 교황의 뜻과 차이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교황까지 남북 평화에 과하게 끌어들이는 청와대와 여당의 서두르는 행태를 지적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현지 시각) 문재인의 교황 예방 이후 교황 발언에 관해 서면 브리핑으로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고 말했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교황 알현을 마치고 나왔던 문 대통령 표정은 밝은 표정이었다. 교황의 파격 메시지(우리 측) 참모들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과잉반응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교황의 갈 수 있다답변에 대해 영어로 하면 ‘available’이라는 표현을 이탈리아어로 말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직접 초청에 응할 여지가 없지 않다는 교황 측의 의향 표시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교황이 원론적 의미에서 시간이 된다(available)’고 했는데, 청와대가 이를 갈 수 있다로 과잉 해석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조선닷컴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행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의 흔쾌히 방북을 수락해 준 교황께 경의를 표한다“(교황 방북은)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유연한 접근도 필요하다. 제재 조치를 완화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교황 방북과 대북(對北) 제재 해제 문제를 억지로 연계시킨 듯한 발언도 전했다. 대북제재 완화를 서두르는 문재인 정권이 서둘러 교황의 방북과 대북제재를 선전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그러나 야당은 북한 인권 문제와 북핵 해결을 내세웠다며 조선닷컴은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의 국제사회는 북한을 최악의 인권·종교 탄압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교황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이를 계기로 북한의 개혁 개방과 인권·종교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는 발언과 바른미래당 김삼화 수석대변인의 교황이 밝힌 바와 같이 북핵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제사회의 흔들림 없는 비핵화 공조라며 국제사회와의 견실한 대북 제재 공조, 구체적인 비핵화 로드맵으로 북한 비핵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는 발언도 전했다

  

미국의 소리(VOA)프란치스코 교황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남북한 화해의 진전을 위한 대화를 나눴다고 교황청이 밝혔다방북 초청을 구두로 전달받았지만 교황청은 많은 말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레그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19,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여부와 문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을 묻는 VOA 기자의 질문에 교황청이 문재인으로부터 구두로 방북 초청을 전달받았다(although we did confirm that an invitation arrived orally)”바티칸 교황청 측에서는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From the Vatican side, we have not said a lot)”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로 말한 방북 관련 교황의 답변은 영어로 available 표현이라는 조선닷컴의 기사에 한 네티즌(rjh*)이번 가짜 뉴스의 진원지는 바로 청와대 아닌가?”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r****)교황을 바보로 아는가? 우리나라 정치인들만 멍청하지 트럼프, 마크롱을 비롯해서 다른 나라 사람들은 다 제정신이다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lee****)외교부 장관이 이런 외교적 수사를 모르나? 항상 직독 직해만 하고 자기 유리한 쪽으로만 생각해서 그런가그리고 교황이 우리나라에 오는 것도 아니고 북한에 갈 수 있다는 대답에 왜 우리나라 청와대가 그렇게 흥분하나?라고 했다.

 

교황의 방북 가능성에 대해 미 정부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다뤘던 전직 관리들은 엇갈린 견해를 내놨다고 한다. “인권을 유린하고 종교를 탄압하는 북한 정권을 정당화할 수 있다는 우려와 오히려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으로 나뉘었다, 미국의 소리(VOA)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 핵 특사는 교황청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갈루치 전 특사의 북한을 방문하는 교황이 자국민의 인권에 무감각한 북한 정권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다는 지적을 전했다.

 

로버트 코헨 전 국무부 인권 담당 부차관보는 교황이 북한을 방문한다면 표현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 문제를 제기하고 수감돼 있는 기독교인들의 석방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VOA는 코헨 전 차관보의 북한에서는 성경을 읽고, 예배를 집전하거나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체포 대상이 된다북한 내 종교의 자유를 촉진할 대화가 추진돼야 하는 측면에서는, 교황의 방북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을 전했다. 킹 전 특사는 북한 내 기독교는, 1945년 공산당이 들어서면서 금지됐고 소수의 가톨릭 신자만 남게 됐는데라며 교황의 방북이 북한의 인권 문제를 제기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한다.

 

미국 내 탈북민들은 교황의 방북 가능성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VOA익명을 요구한 한 탈북민은 북한의 교황 초청을 제재 국면 속에서 외부 지원을 얻으려는 방편으로 풀이했다며 익명의 탈북자의 나쁜 경제 상황을 타계하려면 국제 구호 단체의 도움이 필요하고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이 많잖아요. 북한에 요구하는 사항도 많고, 제재가 걸린 상태니까요. 그런데 종교단체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자유로우니까 교황을 초청함으로 해서 북한이 구호 물자를 받을 수 있는 이해관계가 깔려 있을 수 있어요라며 교황이 방북할 경우 독재 정권에 대한 엄중한 우려를 제기해 줄 것을 희망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는 탈북자 제임스 리 씨는 교황이 북한을 방문한다 하더라도 주민들의 상황이 쉽게 나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역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VOA는 제임스 리의 기대는 전혀 없습니다. 북한 체제의 근본이 바뀌지 않는 이상 없어요(“라는 반응을 전했다. VOA제임스 리씨는 이어 교황이 김정은과 종교의 자유,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논의하더라도, 절대 북한은 이를 내부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 ‘국제사회 이미지 개선을 위한 방법으로 교황을 북한에 초청하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VOA는 전했다[조영환 편집인]

 

 

기사입력: 2018/10/20 [23:23]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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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여 18/10/21 [06:01] 수정 삭제  
  available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기에 달렸군요 잘 읽었습니다 청와대해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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