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들, 폼페오 4차 방북 '실속 없어'
'폼페오 방북, 비핵화 논의 진전 여부 불투명'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미국의 대북 전문가들에 이어,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분에 관해 미국의 주요 언론들도 비핵화 논의에 어떤 구체적인 진전이 있었는지 분명하지 않다고 평했으며, ‘북한은 사실상 비핵화와 관련해 새로운 조치를 약속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고 미국의 소리(VOA)9일 전했다. “폼페오 장관의 방북 결과를 높게 평가한 미 언론 보도는 눈에 띄지 않았다. 주요 언론들은 대체로 북한의 비핵화 논의에 진전이 없었다고 전했다, VOA8일 뉴욕타임스의 마이크 폼페오가 김정은으로부터 얻은 것이 무엇인가? 네 가지 주안점이라는 기사를 소개했다.

 

이 기사를 통해 뉴욕타임스는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높아지고,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 외부 검증단을 초청하기로 했으며, -북 양측이 이번 만남에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를 논의했다고 보도하면서 하지만 북한의 핵무기 폐기에 관한 선언은 전혀 없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고 지적했다고 VOA는 전했다. 이어김정은이 핵 목록을 넘기고 핵탄두와 운반 시스템을 포함한 핵무기를 폐기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은 미-북 양측의 발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뉴욕타임스는 폼페오 장관의 4차 방북을 혹평했다고 한다.

 

뉴욕타임스는 미 과학자연맹의 애덤 마운트 선임연구원을 인용해 미 검증단이 폐쇄된 풍계리 핵실험장에 방문해 얼마나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면서, 마운트 선임연구원은 핵실험장 사찰 허용은 북한이 대화를 지속하고 싶다는 강한 신호지만 그 자체가 중요한 군축 조치는 아니다라며 그동안 상징주의에 만족해온 행정부에 제공한 또 다른 상징적 조치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VOA는 전했다. 그리고 USA 투데이도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가 검증되더라도 그다지 대단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있다고 보도했다고 VOA는 전했다.

 

미국의 NBC 방송은 국무부의 평가와 달리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번 조치가 양보라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며, “풍계리 핵실험장에 사찰단 방북을 초청한 것은 이 실험장을 폐쇄했던 6개월 전과 사실상 다른 조치가 아니다라며 새로운 돌파구로 옷 입은 낡은 양보 조치라고 지적했다고 VOA는 전했다. 하지만 폼페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논의에 대해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며, 북한의 조치를 전문가들과 다르게 평가하고 있다NBC는 지적했다고 VOA는 전했다. 김정은과 만남에서 세부 내용도 없이 진전을 이뤘다는 폼페오 장관에 미국 방송의 비판적 평가다.

 

블룸버그 통신도 폼페오 장관의 사흘에 걸친 아시아 순방이 종료된 현재, 무엇이 성취됐는지 분명하지 않다 폼페오 장관이 평양에 도착한 순간부터 북한 관리들은 누가 주도권을 잡고 있고, 또 미 최고위 외교관이 논의의 조건을 정할 수 있는 공간이 작음을 분명히 했다고 지적했다고 VOA는 전했다. 공항에 마중 나온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폼페오 장관에게 3명만 김정은 위원장 면담에 참석할 수 있으며, 통역사는 참석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며, 블룸버그는 짧지만 긴장감 흘렀던 이 장면은 폼페오 장관이 김정은 정권으로부터 아주 작은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얼마나 힘들게 싸워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신호였다고 했다고 VOA는 전했다.

 

또한 폼페오 장관은 -북 양측이 조속한 시일 내 2차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도 가까운 장래에 김 위원장과 만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면서, 블룸버그 통신은 이는 지난달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곧 만나길 원한다고 말했을 때와 별로 다르지 않다고 보도했다고 VOA는 전했다. 아울러 블룸버그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후속 협상에서 자신의 상대는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될 것이라고 했지만, 최선희 부상이 중국과 러시아 방문으로 이번 평양 회담에 참석조차 하지 않은 것은 미-북 대화가 얼마나 예측불가능한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라고 지적했다고 VOA는 전했다.

 

미 주요 언론들은 폼페오 장관의 중국 방문에도 주목했다, VOA“‘월스트리트저널베이징에서 미-중 긴장 발발이라는 제목의 8일자 기사에서 미국과 중국 최고위 외교관 사이 발생한 공개적 대립은 양국 관계의 급속한 악화를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무역 문제를 둘러싼 미-중 두 나라의 긴장 상태가 북한에 대한 협력을 위태롭게 하고 장기간의 불협화음을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VOA는 전했다. 이번 4차 방북을 두고, 폼페오 장관 스스로는 중대한 진전이라고 자평하지만, 미국 언론들과 전문가들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허우 기자]

 

 

기사입력: 2018/10/09 [22:37]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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