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오, '북한의 CVID만을 미국이 수용'
펜스, "웜비어 기억 트럼프 CVID에 시간낭비 않을 것"
 
류상우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1일 싱가포르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측과 계속 협상하고 있다. 북한이 논리적인 결론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내리길 바란다“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핵폐기)가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결과라고 밝혔다고 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의 협상이 매우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고 했다며, 조선닷컴은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뤄내면 안전보장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는 CVID에는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의 폐기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주한미군 철수 문제에 관련해서는 현재 협상 중인 내용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폼페이오 장관은 “CVID가 보장되지 않는 한 대북 경제 제재를 유지할 것이며, 12일 미·북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제재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지 못하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외교가 통하지 않으면 제재 강도는 높아질 것이라고도 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그는 또 CVID 중에서도 ‘V(Verified·검증가능)’ 부분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한다.

 

폼페오 장관은 미국은 과거 북한에 속은 적이 있다. 로널드 레이건 등 전임 대통령들은 평화를 약속하는 조약에 서명을 하기도 했지만 북한이 말을 바꿨다“V, 즉 비핵화의 결과를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검증될 때만이 대북 제재를 해제할 것이다고 밝혔다고 조선갓컴은 전했다. ’미북 협상할 준비됐다고 밝힌 폼페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관에 의존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대통령은 내일 회담을 위해 완전히 준비됐다내일 회담과 앞으로 (협상) 과정은 우리가 이제까지 해왔던 것과는 다를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한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9신앙과 자유 연맹이 워싱턴에서 개최한 행사에 참석해 전 세계의 눈이 역사적인 미-북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쏠려있다트럼프 대통령이 미-북 정상회담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과거의 실수도 반복하지 않을 것(if they’re not we won’t waste their time or ours. We will not repeat the mistakes of the past)”이라고 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뒤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가족을 기억하며 회담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정상회담에 임할 것이고, 대통령이 말한 대로 북한이 진지한지, 그렇지 않은지 1분이면 알게 될 것(our President is going into this summit with his eyes wide open. And as he said earlier today, he’ll know in the first minute if they’re serious and if they’re not”이라고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감을 갖고 정상회담에 접근하고 있다(As President said this week, he approaches this summit with confidence)”, “대통령은 이를 평생 준비해왔다(he has been preparing for this his whole life)고 강조했다고 한다.

 

펜스 부통령은 실패한 정책과 약속 위반을 수년 간 겪은 끝에 트럼프 대통령은 전략적 인내로 알려진 실패한 정책을 끝내고 강력한 태도를 취했다(And after month months of steadfast American leadership, strong words and actions, things began to change)”이는 동맹과 함께 북한 정권에 전례 없는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그는 수개월 간 미국의 지도력과 강력한 언행이 변함없이 이어지자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미국이 어떤 양보도 하지 않았는데 북한은 3명의 미국인 인질을 석방했고 그들은 바로 몇 주일 전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고 VOA는 전했다.

 

이어 펜스 부통령은 역사적인 평화 추구의 길에 나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서 억류됐다 풀려난 뒤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의 가족을 가슴에 담고 간다(As President Trump embarks on this history quest for peace, I can assure that he also goes with the family of Otto Warmbier on his heart)”고 말했다며, VOA펜스 부통령은 이날 웜비어의 아버지와 전화 통화를 나눴다고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웜비어 아버지에게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고도 전했다. [루상우 기자]

 

 

기사입력: 2018/06/11 [19:48]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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