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핵화 때까지 대북제재 해제 않아"
백악관·국무부 "북한 비핵화까지 제재 국면 지속"
 
류상우 기자

 

트럼프 정부가 싱가포르 회담을 앞두고, 연이어 대북제재 유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4북한 문제와 관련해 긍정적인 논의와 진전이 이어지고 있다며 회담은 싱가포르 현지 시간 12일 오전 9시에 열릴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초점은 북한의 비핵화에 맞춰져 있으며 북한이 비핵화에 나설 때까지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백악관에 이어, 국무부도 “‘북한의 비핵화 때까지 제재 국면이 지속될 것이고, ‘비핵화 협상의 장기화 가능성을 일축하고, 단계적 접근을 하지 않겠다는 기존 원칙을 확인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전했다.

 

VOA트럼프 대통령이 미-북 정상회담을 과정으로 규정하고 장기적 동결로 가닥을 잡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국무부가 과거의 협상 방식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해 주목된다4북한 비핵화에 15년 이상 걸릴 수 있고 단계적 해법이 최선이라는 a미국 핵과학자의 최근 주장에 대한 국무부 관계자의 이전 협상의 점진적이고 단계적 접근법은 모두 실패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북한이 요구하는 단계적 비핵화를 단호하게 거부하는 백악관과 국무부의 65일자 태도다.

 

그 익명의 국무부 관계자는 미국은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고 북한이 조치를 취할 때마다 양보하는 데 관심이 없다북한의 핵 프로그램 폐기를 원한다며,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VOA는 전했다. 새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북한의 비핵화를 일괄타결이 아니라 단계적 방식을 추구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열리지도 않은 회담에 대해 추측하거나 앞서나가지 않겠다고 답하며 명백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VOA는 전했다.

 

그 익명의 국무부 관계자는 미국의 변함없는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VOA최대 압박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국제사회의 제재를 약화시킬 우려는 없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매우 강력한 대북 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대북 제재가 약화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은 백악관과 국무부의 공식 입장과는 거리가 멀다.

 

VOA(국무부) 관계자는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현장에 전문가들이 초대받지 못한 것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전문가들이 사찰하고 완전히 확인할 수 있는 핵실험장 폐기가 돼야 북한을 비핵화하는 데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미국 정부가 풍계리 핵실험장에 전문가를 파견해 독립적인 검증 절차를 밟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제사회의 검증을 받지 못한 북한의 일방적 선전으로 끝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쇼는 북한에 대한 불신을 고양시켰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2018/06/05 [21:42]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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