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남북합의'에 미국·IAEA 회의적
VOA "북한 비핵화 대화의 진정성 입증 안돼"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북한이 비핵화를 의제로 미국과 마주 앉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남북 합의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일단 조심스럽게 지켜보자는 것이라며, 미국의 소리(Voice of America)무엇보다 북한이 한시적으로라도 대화 할 용의가 있다며 입장을 선회한 건, 강력한 대북 제재 때문이라며 북한이 핵을 버리기 전까지 미국의 최대 압박 캠페인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6일 백악관에서 스테퐌 뢰벤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비핵화 문제로 대화하겠다는 북한의 의도가 진실 돼 보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일단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고 VOA는 전했다.

 

하지만 북한이 대화에 나서기로 한 것은 중국의 도움이 포함된 제재 덕이라고 강조했다VOA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 될 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남북 합의가 긍정적이라면서도 상황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가 한시적일 지, 지속될 지 지켜보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합의 내용이 공개된 직후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떤 방향으로든 열심히 할 준비가 돼 있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북한이 비핵화 단계에 접어들기 전까지 최대 압박 캠페인은 계속 될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VOA김정은 정권이 신뢰할 수 있고 구체적인 비핵화 단계를 밟기 전까지 최대 압박을 이어갈 것이라며 북한의 입장 선회에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라며 백악관은 북한에 대해 회의적 시각이 있는 만큼, 섣불리 낙관하지 않겠다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행정부 고위관리는 기자들과의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 정권이 비핵화에 진지하다면 말과 행동이 일치돼야 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VOA또 이전 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며, ‘체제 안전에 주한미군 철수를 뜻할 경우,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무부는 한국과 다음 단계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편, 8VOA미국의 키스 앤더톤 오스트리아 빈 주재 국제기구대표부 고문은 7일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국제원자력기구(IAEA)를 담당하는 앤더톤 고문은 이날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 회의에서 북한의 외교적 접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비핵화를 목표로 한 대화에 진지하다는 점을 아직 입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핵 야욕에 변화가 없고, 이 같은 야욕에 대한 추구가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VOA앤더톤 고문은 북한이 금지된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VOA는 앤더톤 고문은 국제사회는 이 같은 현실을 직시해야 하고, 북한과의 관여에서 비핵화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그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결의는 확고하다는 주장도 전했다. 엔더톤 고문은 북한의 불법 핵 활동, 그리고 새로운 능력과 운반 수단에 대한 추구가 결코 핵 보유국 인정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VOA오히려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은 북한의 개발과 핵무기 보유에 반대하는 세계의 결의를 더욱 강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며 지난해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 채택을 상기시켰다.

 

특히 이 결의안들은 국제법과 규범을 명백히 위반하는 북한의 중대하고 위험한 행동에 직접적으로 대응해 사실상 북한의 모든 수출을 금지함으로써 대북 국제제재 체제를 한층 더 강화했다고 말했다VOA“IAEA 이사국들은 북한 관련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완전하고 포괄적이며 즉각적으로 이행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며 앤더톤 고문의 지속적인 행동을 통해, 국제 의무를 준수하고 금지 프로그램 포기에 대한 과거의 약속을 이행할 때까지 안보나 번영을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목소리를 북한이 들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강조도 전했다. [허우 기자]

 

 

기사입력: 2018/03/08 [14:14]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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