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태평양함대사령관, 美해군 60% 대기
송영무 국방부장관, '전술핵 배치 필요성' 강조
 
류상우 기자

 

미국의 대북 군사적 타격이 점점 더 회자되고 있다.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군 해군력을 지휘하는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이 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우리나라 해군·해양전략연구소·해로연구회 공동주최로 열린 국제 해양력 심포지엄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철통 같은 안보 공약에는 변함이 없다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항공모함 강습단을 포함한 미국의 전략 자산을 한반도에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이날 미 해군 자산의 거의 60%가 태평양함대사령부에 속한다함정 200, 항공기 1180, ·군 승조원 14만여 명이 대기 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스위프트 사령관(해군 대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항공모함 2척의 공동 훈련도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며, 조선닷컴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 조치로 핵 추진 항공모함 2척을 한반도 주변 해역에 전개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미국은 지난 5월 말~6월 초 한반도 주변 해역에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70)와 로널드 레이건호(CVN-76)를 전개해 공동 훈련을 한 바 있다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미국이 보유한 가장 강력한 전략 자산 전개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했는데, 항공모함 2척 공동 훈련이 이에 해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북한 핵시설에 대한 수술적 공습이 상상되지 않을 수 없는 미군의 해군 전략 자산 공개다.

 

한편, 송영무 사진부 장관은 4일 국회에서 전술핵 배치를 검토하겠다고 한 데 이어, 5일에도 이런 뜻(한국에 전술핵 배치 의향)을 굽히지 않았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송영무 장관의 이런 입장은 전술핵 배치를 전혀 검토하지 않는다는 정부 기존 입장과는 다른 것이라며 이 때문에 전술핵 배치 반대가 당론인 여당 의원들은 송 장관의 태도를 놓고 혼란스러워했다며 조선닷컴은 대통령과 교감 아래 전술핵 검토를 거론하고 나온 것인지 단순한 돌출 발언인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라며, “전술핵 배치를 검토할 용의가 있느냐는 야당 의원들 물음에 충분히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답한 송영무 장관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송 장관이 모처럼 잘하고 있다는 평가도 전했다.

 

‘NATO식 핵 공유’ ‘중국의 대북 제재 압박용등 야당 의원들이 거론한 구체적인 전술핵 모델과 기대 효과에 대해서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호응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의 발언에 주의하라는 불평과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의 “‘전술핵 재배치에서 참수부대까지 걸러지지 않은 얘기가 나온다. 보다 진중하게 발언할 필요가 있다는 불평과 다른 여당 국방위원의 전날 국방위 때는 발언 배경을 몰라 비판을 자제했는데 뭔가 조치가 필요한 것 같다는 불평과 여당 중진의원의 청와대가 계속 전술핵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하는 마당에 국방장관이 저러니 부글부글하는 의원이 많다는 불평도 전했다. 북한 핵무기 실험에 분개하지 않는 여당이 한국 핵무기 배치에 화를 낸다.

 

반면 야당과 송 장관 주변에선 송 장관과 국방부 차원의 의지가 실린 계산된 발언 같다는 말이 나왔다며, 자유한국당 국방위원의 송 장관이 국방위에서 ‘6차 핵실험으로 판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한 발언을 주목해야 한다. 이는 전술핵 배치를 군사적 옵션의 상위 순위에 놓고 있다는 뜻이라는 발언과 송영무 장관 측근의 취임 전부터 상황이 조성되면 강한 군사적 옵션을 거론해야 한다는 주변의 조언이 있었는데 송 장관이 6차 핵실험을 계기로 전술핵 배치 문제를 꺼낼 때가 됐다고 판단한 것 같다는 발언도 전했다. 조선닷컴은 송 장관 발언이 의도된 것이 아니었다면 이 정도 논란이 되고 여권에서 반발이 나오면 해명을 하고 물러서는 게 상식이라며 그러나 송 장관은 이날도 전술핵 검토 입장을 물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 국회 국방위원은 송 장관을 국회 본회의 출석 길에 만났는데 전술핵 배치를 포함한 모든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대통령께 보고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며, 조선닷컴은 송 장관의 전날 전술핵 관련 발언에 대한 국방부의 장관 말씀은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핵·미사일 위협이 심대한 안보 상황에서 군사적 차원의 모든 옵션을 검토해서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취지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대한 여권 관계자의 전술핵 배치 발언과 관련해 송 장관과 청와대의 사전 조율은 없었지만 송 장관의 사후 보고와 (청와대의) 입장 정리는 있었던 것으로 안다는 평가를 전하면서 조선닷컴은 청와대의 국방장관으로서 원론적으로 답변한 것이라는 애매한 입장도 전했다. [류상우 기자]

 

 

기사입력: 2017/09/06 [07:40]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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