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좌파의 귀염둥이↔정계의 신사
점잖은데 좌파의 도전에는 쓸모 없던 정치신사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조선일보가 홍정욱 의원을 만났다. 좌익세력의 준동에 너무도 낭만적이어서 ‘좌파의 귀염둥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홍정욱 의원의 내면을 읽을 수 있는 대담기사였다. 좌파야당의 ‘억지’와 한나라당의 ‘굴종’을 동등하게 보는 홍정욱 의원은 결국 정치판에 혐오감만 느끼면서 은퇴했다. ‘성희롱’이라는 비난의 굴레를 덮어쓴 강용석 의원이 안철수나 박원순의 위선적 행동에 대해 집요하게 파헤치고 대결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홍정욱 의원은 순진하고 유약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미FTA에 대해 민노당의 생떼와 한나라당의 순리를 같이 보면서 ‘남의 소신도 중요하다’며 우는 이정희 민노당 대표에게 손수건을 내민 홍정욱 의원이 과연 ‘파당을 초월한 신사’인지 ‘좌파의 귀염둥이’인지 국민이 심판할 일이다.

“불출마 선언을 후회하진 않는지”라는 조선일보의 질문에 “지도자는 설득과 소통을 하지 못하면 떠나야 한다는 것이 내가 받은 가르침이다. 4년 전 내가 (국회에) 들어올 땐 세상이 조금 더 나아질 것이란 확신과 열망이 있었는데 돌아보니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의원 300명 중 1명이고, 초선 의원이라는 건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마지막 면죄부로 한·미 FTA 합의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좌절됐고, 더 이상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할 수 없었다”고 대답했다. 그는 자신을 ‘지도자’로 자칭했다. 좌익야당의 집요한 훼방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한미FTA 비준안을 통과시켰는 것에 무슨 잘못이 있다고 홍정욱과 남경필과 정태근 등이 징징대는지 일반 국민들은 이해가기 힘들다.

“'정당과 국회를 바로 세우기에는 내 역량과 지혜가 턱없이 모자랐다'고 했다”는 질문에 “4년간 의정 활동을 하면서 어느 한 사람에게도 직접적인 도움을 준 적이 없다는 자괴감이 컸다. 이를테면 지역구에 학비가 없어서, 점심 먹을 돈이 없어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만나도 정치자금법이라는 것 때문에 1만원도 도와주지 못했다. 오히려 국회를 벗어나면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홍정욱은 대답했다. 자신의 임기(18대 국회) 동안에 광우별 촛불집회를 비롯한 내란적 상황과 천안함과 같은 외침(外侵)적 상황에서 자신이 국민 한 사람에게도 직접적 도움을 주지 못해서 자괴감이 컸다는 홍정욱 의원을 국민들이 어떻게 이해를 할까? 지역구 주민들에게 학비와 식사비를 직접 주라고 국회의원을 뽑아줬는가?

“이제 겨우 초선 의원인데, 성급한 결정 아닌가”라는 질문에 “4년이란 시간은 학위를 하나 받을 수 있고, 50년 적자 기업을 정상화할 수 있으며, 아이를 둘 낳을 수 있는 엄청나게 긴 시간이다. 재선, 삼선 의원이 되어야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게 아니다. 나 스스로 기대하고 약속했던 목표치에 턱없이 모자랐다”며 자신의 18대 국회기간을 낭비의 시간으로 자체 규정했다. 지난 4년 동안에 종북좌익세력의 반란적 도전과 김정일집단의 침략적 도전에 대한민국이 얼마나 큰 위기에 직면했는지를 홍정욱 의원은 느끼지도 못한 것 같다.

그의 비판자들로부터 ‘오렌지족’으로도 불렸던 홍정욱 의원은 “국회 몸싸움, 죽기보다 싫었다”고 대답하면서 “너무 교과서적으로 순진하게 현실 정치를 대해온 게 홍정욱의 한계 아닐까”라는 조선일보의 질문에 “일리 있다. 하지만 어진 정치를 행할 수 있다고 믿는 게 성인이요, 포기하는 것이 소인배의 정치다”라며 자신이 좌익야당의 깽판과 몸싸움 하지 않은 것을 ‘소인배의 정치를 포기한 것’으로 자체 규정했다. 홍정욱 의원의 이런 성인(聖人)다운 정치의식이 18대 국회 기간에 좌익세력의 준동에 대한 공분(公憤)을 제거하면서, 심리적으로 그는 정치판에 대해 양비론적 냉소를 하면서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홍정욱 의원은 거친 정치판보다는 점잖은 자선가로서 적합한 소실을 가진 것은 틀림이 없어 보인다. 홍 의원은 “당내 선배들과 관계 맺는 데 열심을 다하진 못했다. 술·골프를 못하니 인간적 스킨십도 없었던 셈이다. 후회도 된다. 사실 초선 의원으로서 어디까지가 정치적 소신이고, 어디까지가 인간적 예절인지 고민되더라. 예의를 다하면서 소신을 지킨다는 게 정말 어려웠다. 다른 건 다 견딜 수 있는데, 몸싸움은 정말 끔찍했다. 여당은 거수기, 야당은 떼쓰기라는 말이 딱 맞았다”고 대답했다. 그는 현장에서 정의를 구현하기 보다는 객관적 관찰자로서 적절한지도 모른다.

“오죽하면 몸싸움을 하고 단독 처리를 강행할까, 하는 생각은 안 해봤나”라는 질문에 홍정욱 의원은 “해봤지. 초선 의원의 사치인 것도 같더라. 다만 나는 타협과 협상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을 뿐이다. 외부에서 가해진 혁명이 아닌 내부의 개혁은 힘센 사람, 가진 사람이 한 걸음 더 양보해야 이뤄진다. 내가 두 걸음 양보하고 상대를 한 걸음 나오게 해야 타협이 이뤄진다”며 낭만적인 입장을 표했다. 홍정욱 의원은 남한사회에서 번성한 좌익세력의 억지와 깽판에 분노하지 않는 것 같다. 홍정욱 의원은 “한나라당이 국익을 내세워 밀어붙이는 거나, 자신의 이념을 위해 몸을 던질 수밖에 없다고 믿는 강기갑 의원의 행동은 다르지 않다. 강수의 밀어붙임과 소수의 결사 저항, 그 둘은 같이 맞물려 가는 축이다”라며 강기갑 의원의 깽판을 두둔했다.

“'좌파의 귀염둥이'라는 비아냥까지 들었다”는 질문에 홍정욱 의원은 “논어에 '내 무능함을 걱정하지 남이 알아주지 않음을 염려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고 대답했다. “국회의원 수를 대폭 줄이고 세비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질문에 “지금처럼 거수기와 떼쓰기로 흘러간다면 국회에 많은 의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뜻으로 한 말이다. 세비 삭감은 국회의원이 생계형 직업이 아니라 서구처럼 봉사직으로 가야 한다는 뜻에서 발언했다. 국회의원이 누리는 특권이 200가지나 있다던데 그런 건 다 없어져야 한다고 본다”고 대답했다. 국회의원들은 물론이고, 시의원 구의원까지 엄청난 봉급을 줘서 타락시킨 좌익정권의 폐해를 홍정욱 의원이 바르게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홍정욱 의원의 순진성(낭만성)은 한나라당에 대한 평가에서 금방 나타난다. 그는 “한나라당의 가장 큰 문제는 뭐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한·미 FTA 처리를 앞두고 수많은 토론을 했는데 평소 신망받는 중진 의원들이 올라오시더니, 농민 10명과 점심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는데 농민들이 반대 안 하더라, 대학생 20명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다 FTA를 반대하는 건 아니더라, 자기 휴대폰에 등록된 600명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더니 65%가 (FTA에) 찬성하더라, 하는 말씀을 하셨다. 나는 절망했다. 소통의 가장 큰 적(敵)은 불통(不通)이 아니라 소통하고 있다는 착각이다. 누가 봐도 표본 자체가 잘못된 것 아닌가. 그렇게 침소봉대하니 민심을 제대로 읽을 수 없다”고 대답했다. 한미FTA에 관한 한, 좌익야당이 완전히 불통전략을 세웠고, 한나라당은 마지 못해 비준안에 찬성해야만 했는데, 홍정욱 의원은 여전히 한나라당의 불통을 비판했다.

“20~30대의 표심을 어떻게 받아들였나”는 질문에 “혼돈의 시대에 답 없이 내던져진 젊은이들이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공포를 없애줘야 하는데 당·정·청이 그걸 하지 못했다. 오히려 이명박 정부는 약육강식의 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더 경쟁력을 갖추게 할 것인가에만 집착했다. 그래서 좌절하고 길을 찾지 못한 사람들은 '나꼼수' 같은 일종의 정서적 자극, 단편적인 쾌감에 심취할 수밖에 없다. 상갓집 개처럼 뜬금없는 소리인지 모르지만, 이런 시대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대답했다. “우리뿐 아니라 세계경제가 다 어려운데 누구라도 대안을 제시할 수 있었을까”라는 질문에 “리더는 희망을 파는 장사꾼이다. 이번 정권이 경제적으로 어떤 실적을 올렸다 하더라도 국가의 비전과 국민의 성공을 잇는 다리는 끊어졌다”고 주장했다. 좌파세력의 ‘꿈팔이’에 홍정욱 의원은 비판적이지 못 했다.

“홍정욱이 불출마를 선언한 데는 다른 '꼼수'가 있을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같은 지역구인 노회찬·정봉주와 대결을 피하려는 의도, 오세훈 전 시장처럼 불출마 선언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한 뒤 서울시장으로 나선다는 전략 등등”의 질문에 “남과 똑같이 해서 하늘과 국민을 감동시킬 수 있겠나. 다음 총선에서도 내가 유리한 측면이 있었다“고 대답했다. “너무 자주 직업을 바꾸는 건 아닌가”라는 질문에 “열다섯 살 혼자서 유학을 떠날 때부터 나는 미리 해답을 가지고 도전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멈추지 않고 도전할 것이다”라며 뉘앙스 있는 말을 남겼다. 홍정욱 의원에게 아쉬운 것은 자신의 국회 재임 기간에 국가의 안보와 치안에 크게 기여할 기회를 너무 순진해서 낭비한 점이다.
 
조선닷컴의 이 기사에 한 네티즌(pjh3)은 “민주적 절차에 따라 토의하고 협상하고 안 되면 표결하는 게 국회법에 따른 정당한 순서이다. 반년 동안 (한미FTA) 협상한 이후, 법에 따른 표결하는 것을 방해하는 게 국회법 위반이고 몸싸움의 원인인데, 싸잡아 양비론으로 비난하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소리이다”라고 홍 의원을 비판했고, 다른 네티즌(jsc7542)은 “홍정욱 학벌도 좋고 인물도 잘나서 호감이 있었는데 이제 보니 소신이 불확실하고 추진력 또한 부족한 것 같다. 누구한테도 싫은 소리 듣지 않고 정치를 하려고 의원직을 걸은 느낌이다. 자신에게 소신이 있다면 대화로 설득하고 타협이 불가능할 때는 당연히 다수결로 결정하는 것이 민주주의 국회다. 홍정욱은 지역민의 대표임을 망각하고 자신을 먼저 생각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다른 네티즌(mooltan)은 “패자의 변치고는 더럽게 사치하네. 작금의 정치현실을 고따위로 안이하게 생각하니 맨날 팔짱이나 끼고 있었겠지 참으로 딱한 건 한날당 인간들이 하나같이 다 그 꼴인데, 남는 인사들은 뭔 배짱인지”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dancal)은 ”우유부단하고 결단력 없고 좋은 게 좋은 거다가 미덕이라고 보아왔던 전형적인 유형의 인물이다. 그런 유형의 인물이 많으면 제대로 된 법안도 있을까 하려니와 뭐가 결단력 있게 추진될 지도 미지수다. 게다가 국내일도 아니고 국제관계를 그런 식으로 한다면 애꿎은 국민만 피해가 돌아오게 된다. 안 싸우는 게 최선이 아니라 확실하게 처리하고 줄 건 주고 아닌 것은 아니다 라는 결단력이 우선“이라고 했다. “진보 민주 개혁적 성향의 정치에 맞다고 본다”는 네티즌(eui426)도 있었다.

종북좌익세력의 준동에 과연 홍정욱 의원과 같은 초계파적 신사가 더 필요할지 아니면 도덕적 비난에 개의치 않고 위선적인 안철수와 박원순의 언행에 집요하게 파고드는 강용석 의원이 더 필요한지는 국민들이 각각 판단할 것이다. 하지만, 평화의 시대에 정치판에는 홍정욱과 같이 계파를 초월한 순진한 신사가 필요한지 모르겠으나, 지금처럼 종북좌익세력이 반란적 난동을 치고 김일성 3대세습독재세력이 선군정치로써 자유대한민국을 위협할 때에는 강용석 의원과 같은 용맹한 전사가 정치판에 필요한 게 아닐까? 민노당 이정희의 억지 눈물에 위로의 손수건을 건넨 홍정욱은 과연 ‘정치판의 신사’인가 ‘좌파의 귀염둥이’인가? 홍정욱은 좌익세력에게 ‘쓸모 있는 바보’는 아니었는가?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hursuaby1@hanmail.net/]
 

▲ 병든 한국언론: 14일 오후 중앙일보도 패륜적 행각의 주인공인 변양균을 톱뉴스로 게재했다.


▲ 동아닷컴도 14일 오후 변태적인 장면들을 홈페이지 상단에 게재했다
기사입력: 2012/01/14 [17:33]  최종편집: ⓒ 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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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 하나는 정말 '영국 신사'네요... 조환 템플라 12/01/14 [18:25] 수정 삭제
  저 자세로 와인 따르면은
여자들이 멋 있다고 하겠네요...
영국신사가 영국에 가야지 왜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되서 나라를 망치나? 자유주의자 12/01/14 [18:49] 수정 삭제
  공중부양 하는 강기갑 같은 악질 좌익과 상대하기위해서는 홍정욱 같은 젠틀한 사람은 필요없다.
좀 무식하더라도 애국심강하고 욕먹어가면서도 투지있는 아스팔트용사들이 필요하다. 겉멋만 든 멋쟁이 신사들은 꼭 싸울때 도망가더라.
애국보수(?)가 사랑하는 강용석씨에게 산소까스 12/01/14 [23:27] 수정 삭제
  “가장 치명적인 타락은 남을 미워하는 것/가장 어리석은 일은 남의 결점만 찾아내는 것/가장 심각한 파산은 의욕을 상실한 텅 빈 영혼”(프랭크 크레인, ‘용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환 템플라 12/01/15 [15:31] 수정 삭제
  지옥의 가장 뜨거운 곳은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 중립을 지킨 자를 위해 예약되어 있다.
-신곡의 작가 '단테'

알곡은 골라내고 쭉정이만 모아서 불에 태워 버린다.
-루가복음

조센진의 역사는 빨갱이로 끝난다. 종래에 살아남은 자들에게는
더 이상의 '조센진'은 없을 것이다.

"지옥에나 가버려라. 산소까스 빨갱이,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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