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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는행인1 2011/05/1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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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라기 보다는...
    한국 근대사, 라는 게 더 맞는 거 같은데 말입니다. 그것도 한국 근대사 중에 건국 및 북한과 관련한 부분, 그리고 좌편, 우편 대통령 비교 밖에 없는 걸 갖고서 교과서의 한국사 왜곡이라고 하는 건 좀 어폐가 있는 듯 싶습니다. 게다가 좌편이니 우편이니 정치 사상 갖고 무어라 말하는데 결론에다가 '온갖 왜곡과 조작'이라느니, '학생의 영혼'이라느니 하는 건 좀 아닙니다. 물론 이념이 한쪽으로 치우친 교과서도 잘못됐습니다만 사상이라는 것 자체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것인데 마치 이념이 다르면 한국에 살 자격도 없다는 듯이 몰아붙이는 글도 딱히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 미국에 너무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 아직은 우리에게 미국이 필요하다는 사람도 있는 법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 나름의 논리가 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집필한 까닭은 그저 우익보수의 입장에서만 바라본 채 어째서 그들의 입장은 한 번도 담으려고 하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한 가지 더 말씀 드리자면, 실제로 국사에 관심있는 학생이라면 국사 교과서를 제대로 보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교과서에서 너무 두루뭉실하게 포장한 역사 이야기가 많아서 차라리 사학자들이 쓴 책을 읽는 쪽이 더 자세하고 여러 시각을 주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저 개인의 생각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이니 노태우 대통령이니 별 신경 쓰지 않는 학생은 책을 눈여겨 보지도 않을 거고, 실제로 관심이 있고 찾아보는 학생은 국사책이 어떻게 쓰여 있던 간에 이런 저런 의견도 있음을 알고 수긍하리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윗글에서 염려하는 것처럼 ''박정희’하면 군복 차림에 선글라스를 쓴 굳은 얼굴의 흑백사진을, ‘김대중’하면 환한 얼굴로 김정일과 악수를 하고 노벨평화상을 받는 모습을 떠올리게' 되지는 않을 겁니다. 관심없는 학생은 기억조차 안 할 것이고, 관심있는 학생은 자신이 직접 찾아서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리라 예상합니다.